늦게 학교 가는 날~ 좋아~ 지각할 뻔 했지만... 급행 타고 한 정거장 더 가는 게 빠르다는 걸 깨우침. 나는 바보다.
하지만 우체국도 다녀오고 도서관도 다녀왔으니까 됐다. 강의는 재밌었고 업무도 그럭저럭 해냈다.
생각보다 빡세게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심했고, 업무도 적응해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야구도 역전할 때까지만 해도 행복했는데... 티켓팅도 이만번대 받을 때까진 행복했는데... ...
새로고침 해서 0표 클럽 가입. 그래도 괜찮다. 갈 운명이면 어떻게든 표가 생기겠지.
오늘 고잉도 재밌었고 썩 피곤하지도 않고 방금 전에 올라온 애들 셀카와 인스타 스토리들을 보고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게 오랜만이라 좀 하이텐션인 듯. 조울증의 조증 상태처럼...
근데 이게 기분 좋은 상태가 익숙하지 않아서 느끼는 이질감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